부풀어 용기 껌

껌을 씹으면 용기가 불끈! 용기 껌! 그토록 겁 많던 박용기가 180도 달라졌다. 야구를 무척 좋아하는 용기는 미국 메이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설안타 선수의 팬이다. 설안타 선수는 야구 실력도 뛰어나지만 경기 중에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선다. 하지만 정작 용기는 다른 친구들에게 말을 거는 것도 어려울 정도로 겁이 많고 용기가 없다. 하루 종일 거의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용기는 껌 씹기를 좋아하는데 껌을 씹으면 말을 하지 않더라도 입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같은 반 강우는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고 놀리기를 좋아하는데, 용기를 밥그릇이라고 부르면서 괴롭힌다. 어느 날 용기는 별별 슈퍼에서 처음 보는 ‘용기 껌‘을 산다. 그런데 껌 포장지를 벗겨 내자 이상한 글귀가 떠오른다. ‘용기 껌‘을 씹은 용기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 저자: 정희용 대학과 대학원에서 아동학을 공부하고,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만들었습니다.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습니다. 제1회 (주)미래엔 창작글감공모전에서 「실수를 축하해!」로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쓴 책으로는 『떼쟁이, 요셉을 만나다-공저』, 『삐리꼴라의 방학 숙제』가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도 용기 내야 할 일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가게에 들를 때마다 용기 껌이 있나 없나 잘 살펴보지요. 오늘도 꼭꼭 숨은 이야기들과 온종일 술래잡기 중이랍니다. 낭독자: 박하진 KBS 43기 성우로, 2019년 KBS 라디오 연기대상에서 신인 여자 연기상을 수상했다. KBS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등의 TV 프로그램과 ‘KBS 무대‘, ‘라디오 극장‘, ‘라디오 문학관‘ 등을 통해 다양한 낭독에 참여하고 있다. 목차 용기가 껌 씹는 이유 용기 껌 효과 점점 부푸는 소문 용기 내길 잘했어! 내 친구 괴롭히지 마! 넌 왜 사과 안 해? 껌 사건 범인 찾기 진정한 용기 에필로그 설안타 선수가 껌 씹는 이유